해군 2

해상병 663기 훈련소 후기

가족들과 함께 진해로 달렸다. 새벽부터 할아버지께서 보채셔서 4시간이나 일찍 도착했다. 근처에는 나같은 빡빡이들이 많았다. 들어가자 군악대들이 노래를 불러주고 나는 연신 화장실에 갔다. 그리고 대망에 입소식. 나는 가장 앞 대열에 서 있었다. 마지막으로 보이지 않는 가족들에게 큰 소리로 필승 하고 경례후 가족들을 보냈다. 같이 온 가족들이 말을 더럽게 안들어서(이제 가라는데 겁나 안간다) 간부들이 빡친것 같았다. 신경질적이고 화가 나 있는 교관들이 던져준 우의를 입고 가입 소대별로 모여서 이동했다. 비가 오는 바람에 신체검사를 하러 돌아다닐때 냄새나는 우의를 입고 돌아다녔다. 밤이 되어 사제 물품들을 가방에 넣을때 별 생각이 다 들었다. 이제 진짜 사회랑은 안녕이구나. 주머니에 넣어둔 휴대폰이 사라져 허..

일상 2020.06.17

해군 전산병 최종 합격(663기)

한 달간 맘 졸이며 지내다 합격 발표날에 바로 확인했다. 서류 점수는 2등이었지만 면접 점수는 그리 높지 않았는지 8등으로 내려갔다. 그래도 결과는 최종 합격. 무조건 붙는다는 다른 해군들 말에 걱정은 한시름 놨었지만 그래도 최종 합격을 확인하니 기분이 좋아졌다. 참고로 해군 관련 정보는 네이버 해군 카페, 디씨 해군 갤에 가면 알고 싶은 정보는 거의 다 알 수 있다.

일상 2019.12.02